며칠전에 나와 아무런 인연의 끈은 없지만 문학적으로 인간적으로 내가 무척 흠모했던 영문학교수이자 수필가인 `장영희'라는 한 사람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4년전 아버지의 이승과의 이별이후 내겐 삶과 죽음에 대한 많은 감정이 요동치는 소식이었다. 장영희교수는 아마도 인간극장에서 그녀의 삶을 조명했다면 다른 출연자의 두배분량으로 방송을 해야 할 만큼 그렇게 자신의 치열했던 삶을 오히려 아름답고 유익한 많은 업적과 메세지을 사람들에게 남기고 떠난 정말 특별한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각으로는 1급 장애우로 동정을 받고 살아야할 만큼 신체적인 활동의 제약을 어려서부터 갖게 되었지만 그녀는 국내 영문학의 대가로 제자들을 이끌어주며 틈틈히 수필과 신문칼럼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늘 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