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우연히 멜로영화의 고전인 `러브스토리'가 TV에서 방영되어 오랜만에 또다시 보다보니 새삼 사랑이 얼마나 사람을 행복하게도 하고 가슴아프게도 하는지를 참 로맨틱하게 잘 표현한 명작이란 생각을 갖게 해준다. 역시 사랑영화의 고전이라 그런지 또봐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영화가 끝나고 나니 새벽이 되었다. 이 영화 개봉당시가 내가 초등생이었던 70년대초의 영화여서 그런지 순수하고 로맨틱한 청춘남녀의 사랑얘기가 이토록 아름답고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라고 할만큼 부러움을 갖게 하는 장면들의 연속이다. 요즘 멜로영화들은 대부분 격정적이거나 치정을 가미하며 관객들을 모으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는데 역시 사랑의 진수는 순수하고 이타적인 마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춘기때와 청년시절에도 몇번을 봤지만 그시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