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외모의평준화 나이대에 접어드니 다소 아쉬움도 있지만 한편으론 내면에 집중할 수 있고 또한, 프로이드가 주창한 삶의 원천이자 활력이라는 리비도로 부터도 많이 자유로워진 것 같아 세상을 사유하기엔 딱 좋은 나이대가 된 것 같다. 젊어선 진취적이고 멀티플한 삶의 궤적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게 관심도 가고 흥미가 생겨서 내 삶에도 동기부여가 되었는데, 이젠 자기관리와 역할을 균형있게 해나가며 삶을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시니어에게 눈길이 간다.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책이든 인생멘토강연이든 나보다 인생의 연륜이 더 쌓인 사람의 스토리가 감정이입이 더 잘되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빈도가 훨씬 더 높은 것 같다 . 한동안은 고인이 되신 장영희교수의 불굴의 의지와 삶에 임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에 숙연해지기도 하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