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아카데미

제 10 장 2014부모교육 특강 에필로그

놀이수호천사 2014. 6. 28. 15:56

5년간의 많은 생각과 틈틈히 준비한 끝에 드디어 얼마전 부모교육특강을 뜨거운 호응속에 마쳤다.

키즈아카데미의 중요한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부모교육의 첫단추를 끼고 나니 후련함과 동시에 무한한 책임감이 교차하는 묘한 상념에 잠긴다.

 

건강하고 이상적인 보육생태계 환경을 위해 착안한 키즈아카데미가 2년전 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사교육에 이어 부모교육까지 한 발 더 나간 상황에 이르렀지만 아직 태동단계이고 정례화,전문화,체계화된 교육지원시스템의 역할을 할려면 아직 갈 길도 멀고 찻잔속에 태풍같은 존재일지 모르지만 방향성은 맞기에 시간이 갈수록 이상적인 보육환경에 좋은 자양분같은 역할을 할거란 기대와 희망이  내가 이 과업을 계속 추진하려는 동력이 되어 준다.

 

그동안  일년에 몇차례씩 해오던 교사교육과 비교하여 이번에 처음 하게 된 부모교육특강의 가장 큰 차이는 수강자들의 호응도와 교육에 임하는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건 필수적인 교사교육과 선택적인 부모교육의 자발성에서 오는 원초적인 차이도 있었겠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부모교육특강이 호응도면 이나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는 열의에 찬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던 시간이었다.

아마도 그런 현상은 1등교육전문가가 되려는 열망 보다는 1등학부모가 되고 싶은 간절함의 크기가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보면 그런 차이에서 오는 간극을 좁혀 나가는 일도 밝고 건강한 보육환경 개선의 중요한 포인트다.

교사는 보육에 대한 전문성과 헌신성을 강화하고 학부모는 보육에 대한 이해와 협력에 대한 노력을 해나갈때 아이들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성장하지 않을까...

 

아무튼 아이들이 우리사회의 밝은 미래의 주역이 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어른들이 도움을 주어야 하지만 특히 보육관련 종사자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방향성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 것은 책무이자 존재가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