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분야에서 아이들의 속성을 표현하는 많은 비유중에 하나가 <영혼이 있는 찰흙>이란 말이 있다.
그만큼 유아기의 다양한 경험과 학습되는 모든 것들이 한 아이의 사회적능력과 인간적성숙을 이루는 뿌리가 되기 때문에 부모님과 보육시설 선생님들의 어린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다양한 교감과 모든 반응들은 아이들에겐 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되고 인성적인 부분과 인지적인 부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서 유아가 성숙한 인간으로 완성되어 가는 자양분이 되어 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찰흙이 굳어 가듯이 교육적으로 잘못된 것들을 되돌리기는 점점 어려워 진다고 볼수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동.식물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것이 영양분이건 수분이건 일조량이든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이치가 내 아이에 대한 사랑에도 적용 될 수있다.
우리네 부모님들의 자식사랑만큼은 세계 어느 민족에도 뒤지지 않는데 어떨땐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을 퍼주기도 하는데 그런 현상들이 교육적으론 부작용을 일으켜 내 아이가 훗날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요인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 자식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울수록 그 아이가 이세상을 올바르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려면 부모님들이 영.유아기부터 무조건적인 수용과 허용이 아니라 때론 절제와 엄격함으로 아이들이 올바른 생활습관들과 좋은 인성이 몸에 배일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저명한 교육가들이나 사회심리학자들이 유아기에 형성된 인성이나 인지적인 발달이 한 인간의 발달과정의 핵심이 된다는 그런 주장들을 했지만 현장에서의 내 경험으로도 3세부터는 본능적인 체득뿐만 아니라 언어적인 표현들로 의사소통이 조금씩 가능해 지면서 인지적인 부분이나 또래집단과의 사회성이 형성되고 발달되어감에 따라 4-5세정도에 이르면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다양한 것들을 주변의 어른들이나 또래들로 부터 스폰지처럼 받아들이며 따라 하거나 체득해 가면서 성장하게 된다.
유아기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이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하고 또래나 몇살 터울의 형이나 언니들의 행동이나 언어적인 표현도 롤모델이 되어 그 아이의 성장과정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볼수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부모님의 절제된 사랑과 적절한 교육적 지도가 궁극적으론 내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어 타인들로 부터도 사랑받고 스스로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성과 능력을 갖춘 전인적인 사람이 될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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