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아카데미

제 9 장 부모교육(4) <바람직한 보육에 대하여>

놀이수호천사 2013. 6. 6. 15:47

"한 아이를 잘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유아교육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이 곱씹어봐야 할  좋은 보육을 위한  함축적인 명구(名句)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아이 한명이 인성적으로나 인지적으로 올바르게 성장하며 발달하기 위해선 한두 어른의 롤모델로는 한계가 있고 그 아이 주변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수 있도록 행동거지를 올바르게 하고 아이를 존중하며 적절히 상호작용을 해주어야 그 아이가 자연스럽게 올바른 것들을 체득하면서 심신이 건강한 아이로 커나갈 수있다는 지론이다.

 

어찌보면 대부분의 사회적문제들은 가족기능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기성세대들이 원인을 제공하는 측면이 많기 때문에 사실 어른들이 스스로 자신을 뒤돌아보고 행동수정만 한다면 대부분 해결될수 있는 문제들이다.

 

한동안 보육시설을 운영하며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정말로 '아이들이 있는 곳에 천사가 있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그건 아이들이 천사일수도 있고 아니면 요정같은 천사들이 어른들의 부도덕하고 이기적인 세상은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있는 주변만 맴돌거라는 추측이 들어서다.

 

사실 모든 부모님들이 내 자식을 잘 성장시켜 한 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자식의 인생도 행복할 수 있고 그것이 결국은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가정불화나 잘못된 어린시절의 보육으로 성장한 아이는 내재된 분노나 그릇된 인성으로 인해서 반사회적인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마도 좋은 유아교육환경은 IT세상인 현재 뿐만 아니라 백년이 지난다 해도 아나로그적 감성과 사람대사람의 상호작용과 애정어린 스킨쉽만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수 밖에 없다.

왜냐면 유아기는 많은 것들을 물방울이 한방울 한방울 이어져 커다란 물의 형태를 이루듯 점진적으로 오감을 통해 경험해 나가며 체득해가는 일련의 발달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바람직한 보육이란?  부모님들이 아이의 롤모델이 되도록 올바른 개념과 처신은 기본이고 보육시설관계자들이나 동네 아저씨,아줌마들까지 합세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춰줄 수 있도록 행동하고 이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을 친절하고 존중해 주어야만 이룰 수 있는 모든 기성세대들의 과업이다.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워즈 워드의   <무지개>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