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장 보육교사의 중요성 ( 부제: 보육교사의 소명의식과 자질론 )

 

 

유아교육분야에서 국가나 사회적으로 제일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하는 것은 올바른 보육교사의 양성이다.

 

그 이유는 오랫동안 이 분야를  공부하며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 진리이지만 현실은 많이 동떨어지게 그냥저냥 흘러가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울때 가 많다.

 

그 원인은 많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사회가 많은 분야에서 그렇듯이 기초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보다는 눈에 보이는 겉치레에 우선순위와 가치를 두다보니 제대로된 보육교사들의 양성을 위한 보육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프로그램이나 커리큘럼등을 통한 교육연수후 보육현장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만 취득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이들의 정원에 맞는 보육교사의 수급이나 탁상공론이 많이 가미된 어린이집에 대한 평가인증제도 등이 많이 개선되어지고 현장의 좋은 의견들이 많이 수렴되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짜여져야만 아이들도 행복하고 교사들도 행복한 보육시설들이  점차적으로 많이 생길터이고 그렇게 되면 보육의 질은 점점 좋아지게 될 것이다.

 

사실 아이때 부터 제대로 양육하여 훗날 이 사회에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참여시키는 일은 우리 어른들의 의무이자  참된 애국이라 할 정도로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다.

그 선봉에 아이들 부모님들의 역할이 있고 2차적으로 보육교사들이 멘토이자 롤모델이 되어주어야 하는 역할이 있으며 두개의 수레바퀴가 유기적으로 굴러갈때 아이들은 전인적인 발달을 하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부모교육이며 그건 아이들에 대한 올바른 양육방식에 대한 교육이자 보육교사와의 팀플레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정서적인 안정과 신체적인 발달을  체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적인 연계성의 일환이기도 하다.

그런 중요한 부모교육도 유효적절하게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보육교사의 역할 중에 하나이다.

 

상기에서 몇가지만 열거해도 진정한 보육교사의 역할과 자질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떤 직업군보다도 전문성과 참된 인성을 요구하는 직업이지만 현실은 정신적 육체적 노동대비 만족스럽지 못한 대우로 인해서인지 역량있는 인재들이 많이 도전하지 않다보니 수급의 불균형으로 함량미달 교사들의 비율은 높아만 가고 보육의 질은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게 되는 것 같다.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의대를 졸업한 엘리트들도 사법연수와 수련의 과정을 몇년씩 거친 후에야 현장의 실무를 담당하는 데 이제 막 세상이 보이고 인간사회에 첫발을 내 딛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잠재력,창의성을 키워주고 신체적인 발달의 기틀을 만들어 주는 보육교사들을 위해 최소한 몇개월의 교육연수과정없이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넌센스이고 유아교육을 단순한 노동정도로 생각하는 우리사회의 근시안적인 인식부터 바뀌어 져야만 한다.

 

보육교사의 덕목을 굳이 세부적으로 열거한다면 좋은인성(40%), 책임감(30%), 전문성(20%),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10%)정도라고 생각한다.

진정 아무나 해서도 안되고 진정한 보육교사가 된다는 것은 자신을 끊임없이 채칙하면서 반성하고   공부해야 하는 멀고도 험란한 길이자 가치있는 일이다.

 

왜냐면 선천적으로 주어진 한 사람의 가능성을 최대치로 이끌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사회가 거기에 걸맞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면서 보육교사의 양성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이유이며 좋은 보육교사와의 상호작용만으로도 아이들은 올바른 발달을 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