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인간에 대한 고찰2(여성편)

놀이수호천사 2011. 1. 18. 23:09

여러방면에서 앞서가고 있어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에 비해서 우리가 많이 딸리는 분야중 하나는 아마도 사회과학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학이라는 말은 친숙하고 쉽게 이해되지만 사회과학은 웬지 낯설고 한마디로 정의내리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나역시 예전부터 많이 들어본 용어였지만 대학시절에도 공학분야를 전공하였기에 문과쪽에 그런 학문분야가 있나보다 정도 였는데 인생이모작을 대비해 최근에 유아교육과 사회복지분야를 심도있게 공부하다보니 사회과학이 이젠 조금 친숙해지고 연구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는 시야가 조금더 넓어져서 그런지 사람들의 의식과 개념의 정립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사회과학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탐구이며 '사회현상탐구'를 통한 과학적 분석과 접근을 통해 인간들이 좀 더 행복해 질수 있도록 써포트해주는 학문분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울나라 속담에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리?' 라는 말처럼 모든 사회현상에는 다수의 인간들이 원인을 제공하고 그로인해 어떤 현상이 사회적 병폐가 되기도 하고 사회적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대중들의 삶을 행복하고 윤택하게 만들기도 한다.

 

10여년 전부터 일본 중년여성들의 집단적인 한국 연예계에 대한 열렬한 관심과 참여를 우린 쉽게 '한류'라고 표현하며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지만 그 속을 좀더 들여다보면 그 사회의 남녀관계의 설정, 이상형에 대한 로망과 현실의 괴리감 등등,여성들의 다양한 정서가 녹아있다고 생각된다.

 

그당시 매스컴을 통해서 한국의 연예인들에 대한 그들의 동경과 환호하며 흘리는 눈물을 보며 난 신선한 충격과 함께 그들의 이런 반응은 뭐지? 하면서도 그런 일본 중년여성들의 소녀같은 순수함이 좋아 보였다.

요즘에도 그런 현상이 이어져 오며 울나라 연예인들의 일본진출이 러쉬를 이루고 있지만 그들의 인간적인 순수와 로망을 충족하기 보단 시장성을 고려한 비지니스 측면으로 변질되어 가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아무튼 세상이 급변해 가며 몇달전의 상품이나 패션이 구식이 되어버리는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여성은 여성스러울 때 가장 아름답고 정체성을 갖는 다는 것이 진리라고 나는 늘 생각한다. 

그건 청순가련에 무조건 순종적인 여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섬세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감성적인 면모를 과시하면 오히려 남자를 리드하고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존재가 여성일 수 있다.  

 

쉽게 표현하면 바보온달을 장군으로 만들수 있는 것도 여성이다.  

헌데 요즘은 여성들의 의기투합(?)으로 장군감을 바보온달로 만드는 사회풍토로 충만해 지는 것 같아 다소 안타깝다.

전부는 아니지만 작금의 울나라 여성들의 정서나 개념은 다른 사회의 여성들에 비해 생산적이지 못하며 너무 타인의 비판을 즐기는 경향이 심한것 같아 걱정스럽기도 하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사고로 너무 무장되어 있는 것 같다.

 

누구나 순탄하고 풍요롭기만 한 인생이 딱히 싫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면에서 그것이 인생의 절대조건이자 죽어도 양보할 수 없는 전제가 된다면 얘기는 틀려진다.

확인할 수 없는 엄친아로 아이들은 주눅들고 엄친아신드롬의 남편버전으로 '시가의 <현빈>이나 '장키의 <백승조>를 들먹이면 남편들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조금 억울한 마음에 항변을 하면 어느새 남자는 찌질이로 전락되기 때문에 벙어리 냉가슴을 술로 달래는 것이 요즘 우리네 남자들의 자화상인 것 같다.

사실 엄친아 아내버전은 현모양처에 미스코리아급미모를 갖춘 커리어우먼인데 이게 현실에 존재할수가 있을까 하지만 여성들은 동급의 남편을 갈망하는 경향이 많다. 그냥 지나가는 말이라도 그런 걸 꿈꾼다.  그리고 자주 하는 말이 다른 남자는 ...하다는데 남자들이 듣기 제일 거북한 말인데도 상관하지 않는다.

 

얼마전 가족이 함께 식탁에서 밥을 맛있게 먹고있는 중에 아내가 초딩인 막내딸에게 나중에 배우자는 장키의 <백승조>같이 절대적이고 천재적인 능력이 있는 놈이 아니면 데리고 오지 말라는 투로 말을 하는데 옆에 있던 난 괜한 자격지심인지 벌쭘하게 밥만 꾸역꾸역 먹었던 적이 있었다 .    

 

그래도 몇일 전 어는 아빠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면서 이런 시트콤이 울나라의 사회현상이지 나만의 고통과 번민은 아니라는데에 큰 위안을 갖게 되었는데  그 아저씨왈 하루는 아내가 초딩딸에게 나중에 시가의 <현빈>같이 잘생기고 능력있는 남자랑 결혼하라고 하니 아직 순수하고 해맑은 그집 딸이 <현빈>은 개구리같이 생겨서 싫어 난 아빠같은 남자랑 할거야라고 말을 하니 엄마가 어이없다는 듯이 하는 말이 현빈이 개구리면 아빠는 바퀴벌레야라는 말을 했다니 그 남자의 가슴에도 멍이 생겼을 것 같은데 그 남자 그 말에 내색은 못하고 속으로 내가 더 열심히 비상금을 비축하리라 고 다짐을 했다는데 그 대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빵터졌을 것 같다. 

 

비교하는 삶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는 내가 가진 것은 생각하지 않고 늘 내가 갖고 있지 않는 것만 생각하기 때문이란 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얼마전 주요나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설문조사 해봤더니 브라질,방글라데시는 최상위그룹에 들어 있는데 우린 여전히 바닥을 치고있다.

 

요즘 레알 안타까운 것중에 하나는 내주변에 40대 초반의 노총각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과 대부분 결혼을 자포자기한 듯한 형국이라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다들 가정을 꾸리고 알콩달콩 살 친구들이지만 요즘 여자들의 심사기준이 높다보니 결혼의 관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옛말에 짚신도 제 짝이 있다고 했었는데 정말 옛말이 되어 버렸다.    이젠 어그부츠나 되야 어디다 결혼지원서를 내밀수 있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결혼한 남자라고 만사형통은 아니다.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하다못해 윗몸일으키기라도 아내와 열심히 해야한다.  (시크릿가든의 한 장면 처럼~)

 

작년 연말 우리동네의 어떤 교회 전면에 있는 대형 플랭카드에 있는 표어에 감동을 받아서 송년모임마다 내가 얘기를 했더니 동석한 모든 남성들도 감동을 받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거나 핸드폰에 글귀를 저장하는 시추에이션이 벌어졌었다.     

에효~  그동안 다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플랭카드의 내용즉슨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합석했던 모든 남성들의 심금을 울린 말이었다.     

 

그리고 난 어느새 한국남성의 잔다르크가 되어 있었다.

 

 

 

 

 

남자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여자에겐 목숨도 바치는 단순한 동물이다.

 

 

남자를 무장해제 시키는 여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온화한 미소와 순결한 마음씨이다.

 

                                                                          - 블랙스톤

 

                                                        

- 유머 한토막-

  

요즘 여성들에게 최고의 인기남은 <무식이> (집에서 밥을 먹지않는 남자)

최고의 증오남은 <삼식이> (집에서 삼시세끼 다 찿아먹는 남자)

 

 

 

 

 

 

 

 

 

 

 

 

 

 

 

 

 

 

 

 

 

 

 

 

 

 

 

 

 

 

 

 

 

 

 

 

 

 

                           많은 남성들의 로망인 여인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