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랑나무랑 아고라광장

유아교육에서 아빠들의 역할

놀이수호천사 2010. 9. 20. 22:06

우리나라의 유아교육은 대부분 엄마들이 책임지고 선생님들도 여성으로서 아이들의 인성이나 학습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다보니  일관성인 면에서는 좋은점도 많지만 아이들의 전인적인 발달면에선 아쉬운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들 하는 말중에 여고나 여대보다는 남녀공학을 보내야 다른 성이 갖고 있는 장점들이 상호보완 작용을 하여서 훨씬 낫다는 시각도 있는데 유독 유아교육분야만은 그런 환경을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여건상 남성이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을 하기는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의 아빠와  유아교육시설의 남자원장이나 이사장하고의 협력체계로 간담회나 부모교육을 통해서 아빠의 역할과 관심이 아이들의 전인적인 인성과 발달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소통하는 그런 시간들이야 말로 중요하고 값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빠와의 유아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경청하고 말씀도 나누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인적교류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아버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주로 어머님들이 만들어가는 유아교육에 중심을 잡아주거나 조타수역할을 해주어 완전한 유아교육환경의 밑거름이 되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고 또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커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여성의 시각이나 정서, 행동양식,가치관 뿐만이 아니라 더불어 남성들의 그런 정체성도 아이들이 경험하여 교육적,인성적 다양성을 함께 흡수해야 하는데 현실은 한쪽 성으로 편중되어 있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냥 편한 마음으로 캔맥주라도 마시며 우리원의 아버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꽃이랑나무랑의 이사장으로서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