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발달>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와 울나라의 현주소
학자들마다 다소 견해차이는 있지만 아동발달에 대한 대체적인 주장은 5-6세경에 한 인간의 발달적인 측면에선 많은 것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적절히 잘 보내야 정상적인 발달로 이어지며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아교육분야에서 아동발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의 과목으로 독립하여 교육을 하는 것은 전문성과 포괄성이 있기 때문에 교사들은 많은 공부와 노력을 해야하고 부모님들도 기본적인 개념을 갖고 있으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데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아동성장> 대신 <아동발달>이란 표현을 하는 것은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어느 시기마다 아동은 인지적,심리적,사회적으로 적기에 발전해 나가야만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아교육이 정말 중요한 것은 아동발달은 적기성(適期性)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시기에 적절하게 아이가 발달해 나가지 못하면 나중에 그만큼 보충해 나가기가 무척 힘들게 되고 잘못하면 발달장애로 계속 이어져 나중에 학습을 하거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정신분석 학자인 <프로이드>는 인간은 5세까지 대부분의 발달을 이룬다고 자신의 정신분석이론에서 주장하며 인간의 초기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에릭슨>은 심리사회적 분석으로 인간은 평생을 발달해 나가지만 유아기때의 경험과 양육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가장 중요한 시기는 청소년기라는 분석을 오래전에 내놓은 인간발달분야에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교사나 부모님들이 교육적으로 많은 개입을 안해도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또래와의 관계도 시간이 지나면 잘 적응해 나가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노심초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발전속도의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계속적으로 발달을 하기 때문에 속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아동발달>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분야는 선천적인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영아기에 1차양육자(주로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아이들이 또래들과 잘 어울려 사회성을 키우고 새로운 환경적 변화와 자극에 적응해 나갈수 있게 교사와 부모님들이 적절히 개입을 하여 그 친구들이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조금 막힌 길목을 터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명의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울나라의 보육현실이 보여지는 부분에 신경을 썼지 정말 중요한 부분들은 간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모님들은 객관적으로 자녀를 평가하기도 어렵고 또한 별도로 공부하지 않은 이상 아마도 내 아이가 어떤 어려움을 갖고 있는지 어떤식으로 접근해 주는 것이 진정 내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건지 판단이나 결정하기가 힘이 든다고 봅니다.
교육적인 분야도 결과론이 무척 중요하지만 제가 그동안 경험하고 공부한 판단으로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은 정상아동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또래친구들이 롤모델이 되어주거나 이끌어 줄수 있도록 통합교육을 받게 하면서 더불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개별적인 놀이치료나 언어치료 , 심리치료, 미술치료중에 한두가지를 병행하여야 많이 개선될수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현장에서의 식견으론 유아교육기관에 다니는 아동중에 약 10프로 정도는 교육적개입이 많이 필요하며 3프로 정도는 별도의 놀이치료를 병행하여야 지속적인 발달을 이루어 나가는데 지장을 주지 않을 수 있는 발달장애의 경계선에 있는 아동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계선에 있는 아이들이 장애범주로 이탈하지 않고 정상아 범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 사회와 부모님들이 함께 해나가야할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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